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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 38%대 올라 수익률 1위, 중국증시 강세 이어져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10-04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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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 38%대 올라 수익률 1위, 중국증시 강세 이어져
▲ 9월30~10월4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9월30~10월4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38.25% 오르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은 중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는 혁신기술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거래소 과학창업판 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종목으로 구성한 지수(SSE Star50)를 추종한다.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기업 SMIC(9.58%), 중국 최대 오피스 소프트웨어기업 킹소프트(8.52%), 반도체 장비기업 AMEC(6.62%). 휴대폰 제조기업 트랜지션(4.62%). 태양광모듈기업 트리나솔라(4.53%)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담고 있다.

과학창업판은 2019년 7월 중국 상하이거래소 산하에 개설된 증권시장으로 첨단기술기업 특징을 고려한 상장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거래소 Star50 지수는 9월30일 하루 동안 17.88%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9월30일 뒤 국경절 연휴로 휴장에 들어갔다.

지수는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한 9월24일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부양책을 통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유동성 1조 위안(약 189조 원) 가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급준비율은 중국 은행이 예금 가운데 인민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비율이다.

기업 자사주 매입·확대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 등에도 8천억 위안(약 152조 원)을 투입한다.

이번 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과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도 각각 37.78%, 35.09% 올라 상승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차이나과창판STAR50’도 28.87% 상승했다.

이들 상품은 모두 중국 상하이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인 Star5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F다.

이밖에도 국내 ETF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국 기술주를 담고 있는 상품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32.5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반도체FACESET’(29.45%), 한화투자자산운용의 ‘PLUS 심천차이나넥스트(합성)’(24.10%)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과 PLUS 심천차이나넥스트(합성)은 중국 선전(심천)거래소가 발표하는 차이넥스트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차이넥스트지수는 IT와 첨단기술, 헬스케어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차이넥스트지수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9월30일 하루 동안 15.36% 뛰었다.

TIGER 차이나반도체FACESET는 중국 반도체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SMIC(7.48%), 몬타지테크놀로지(6.93%), AMEC(6.91%), 윌세미컨덕터(6.72%), 나우라테크놀로지(6.6%) 등을 담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을 포함하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합성H)’가 40.54% 상승해 이번 주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상품은 중국 본토 A주 시장의 50종목을 집중적으로 추종하는 ‘MSCI 차이나A50커넥트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반영하는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도 이번 주 각각 37.52%, 36.60% 상승했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모두 4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등 ETF 2종류를 새롭게 선보였다.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인공지능(AI)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로 나눠 카테고리별로 대표종목을 각 15%씩 담는 ETF다. 이와 더불어 미국 나스닥100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한다.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나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제조·IT부문 시가총액 상위 대표 100종목에 분산 투자하면서 나스닥100의 데일리 콜옵션을 10% 매도한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K방산’과 하나자산운용의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도 상장했다.

SOL K방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같은 대표 방산기업부터 레이더, 안테나 등 통신전자 기업들까지 방산분야에 골고루 투자하는 ETF다.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A+ 이상 채권에 75% 비중으로 투자한다. 나머지 25%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국고채 및 통안채에 투자해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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