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2024-10-02 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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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사가 분규 없이 올해 임금 협상안에 잠정합의해 무파업 기조를 이어간다.
기아 노사는 2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 기아 노사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 11차 본교섭에서 2024 임금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는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내용이 추가로 담겼다.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천 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천만 원, △기압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종업원의 고용 안정도 도모한다.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의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8일 진행된다.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기아는 4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