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한국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한투자 “코스맥스 3분기 한국 중심 실적 고성장, 중국 부진은 이어졌을 것”

▲ 코스맥스가 한국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코스맥스 주가는 12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의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이 반영되며 2분기 한국법인의 매출과 비교해 영업이익 성장이 부진했다”며 “3분기부터는 한국법인의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법인별 매출 성장률에서 한국법인은 21% 성장, 중국과 미국법인은 한 자리 수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맥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74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는 것이다.

3분기에도 중국법인의 실적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2개월 중국법인의 실적 우려가 이어져왔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중국 실적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이 경기부양 대응책을 제시하며 실적 개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중장기 수요 회복, 투자 재개 등으로 중국법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소폭이나마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450억 원, 영업이익 17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52.2%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