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아시아 부품 업체 중 최초

▲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인증서 전달식에서 압둘 칼릭 현대모비스 SW혁신전략실장(왼쪽)과 레날드 올리 유럽자동차 제조·공급협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는 아시아 부품 업체로는 최초로 유럽 자동차 제조·공급협회(ENX)로부터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럽자동차 제조·공급 협회는 △다임러 △폭스바겐 △BMW △보쉬 등 유럽 완성차와 부품업체로 구성된 협회로, 차량 사이버보안인증(VCS)을 주관한다. 

VCS는 현대모비스가 개발·생산하는 주요 제품이 유럽 자동차 사이버보안 법규를 준수하고 있고, 회사가 이를 위한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 설계부터 평가, 품질, 생산, 양산 후 관리까지 전 분야가 인증 대상이다. 

유럽은 이미 올해 7월 이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에 사이버보안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미래융합기술 총괄(FTCI)장은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미래차 산업에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유럽뿐 아니라 다른 지역 법규와 표준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