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채형석 맏딸 채문선, 유튜브에서 코너 열고 대중과 소통 시작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맏딸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13일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에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맏딸인 채문선 탈리다쿰 대표가 유튜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일 유통업계에따르면 채문선 대표는 최근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에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에 나섰다.

채 대표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새 영상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보인다.

채 대표는 13일 ‘채문선의 달리다꿈’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시더라”며 “심지어 제가 출근을 잘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유튜브로 대중들과 소통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엄마로서 CEO(최고경영자)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 유튜브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채 대표는 앞으로 새 코너에서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그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채 대표가 등장한 영상이 공개된 지 6일 만인 19일 기준으로 1만 명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채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총괄부회장의 첫째 딸이다. 예술 명문학교로 평가받는 예원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맨해튼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치며 실무를 익혔다. 2013년 세아그룹 오너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와 결혼했다.

채 대표는 현재 비건 화갖웊 브랜드인 탈리다쿰을 운영하고 있다. 

채 대표는 6월 활동명 달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했다. 달해는 채 대표의 이름인 ‘문(Moon)’과 ‘선(Sun)’을 한글 ‘달’과 ‘해’로 표현한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