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는 130.35(2020년 기준=100)로 7월보다 2.6% 내렸다.
▲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부산항에 놓인 컨테이너 모습. <연합뉴스> |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5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에 다시 상승 전환한 이후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월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8.4%), 화학제품(-2.2%)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8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54.15원으로 집계됐다. 7월 1383.38원과 비교해 2.1% 내렸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138.33으로 7월과 비교해 3.5%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상승한 이후 5월 하락세를 보였다. 6월과 7월 다시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8월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8월 월평균 배럴당 77.60달러로 나타났다. 7월 83.83달러보다 7.4% 내렸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