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가 포항톨게이트에서 지자체 및 경찰청과 함께 체납 및 불법차량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체납 및 불법 차량을 단속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월27일부터 9월10일까지 전국 주요 톨게이트 8개소에서 지자체, 경찰청과 합동 체납차량 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모두 70명이 투입돼 고속도로 통행료와 세금 및 과태료 체납, 불법명의 차량을 동시에 단속했다.
단속기간 동안 도로공사는 체납 통행료 5300만 원, 8개 지자체는 자동차세 9백만 원, 경찰은 과태료 4백만 원을 징수했다.
고액 체납 및 불법차량 63대는 강제 견인과 계도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직접 개발한 AI경로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단속 효율성을 높였다.
AI경로예측 시스템은 통행료 체납 차량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해당 차량의 통행이력과 패턴 등 데이터 간 연관성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예상 출구 톨게이트 정보를 체납 징수반에 제공한다.
4월에 도입된 이 시스템은 AI의 이동경로 예측 적중률이 90%로 전년보다 월평균 단속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낸 통행료는 고속도로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AI 활용 예측 단속을 더욱 발전시켜 하이패스 무단 통과 등 고의적 통행료 체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