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앱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로봇을 배달현장에 정식 투입한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은 9일 '로봇배달'을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요기요 업계 최초 ‘로봇배달’ 실전 투입, 인천 송도 시작으로 전국 확대 계획

▲ 요기요가 업계최초로 로봇배달을 정식 시행한다. <요기요>


요기요는 인천 송도에서 로봇배달을 시작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

현장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로봇이 라이더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와 대학가, 대형 오피스 건물 등으로 음식을 배달한다.

로봇배달은 가게에서 1.2㎞ 이내 거리에 한 건씩 배달하는 서비스다. 외식업주와 고객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외식업주는 일반 배달과 동일하게 음식을 조리한 후 로봇이 가게 앞에 도착하면 음식을 싣는다. 이용자는 요기요 앱에서 수령 장소를 선택하고 로봇이 도착하면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로봇배달에 투입되는 로봇은 현행법에 따라 시속 최대 5.76㎞ 속도로 운행한다. 사람 또는 구조물이 있거나 인도 폭이 좁아지면 속도를 줄인다. 

장수백 요기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송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로봇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