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증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증권사 3분기 양호할 실적 이어갈 전망"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9-04 08:54: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3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양호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4일 “증권업계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지표는 주식시장 하락 영향으로 부진했다”면서도 “채권평가이익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을 상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KB증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증권사 3분기 양호할 실적 이어갈 전망"
▲ 8월 들어 코스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8월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2천억 원으로 7월과 비교해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인 21조 원과 비교해도 약 13%가량 줄어들었다.

8월 들어 주식시장 월평균 시가총액이 7.3% 하락하는 등 증시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증권사들의 주 수익원 가운데 하나인 신용거래융자는 8월 17조9천억 원으로 7월과 비교해 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권사가 자체 보유한 주식에서도 평가손실이 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시중금리가 내리면서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에서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말 국고채 1년물 금리는 3.05%로 7월 말보다 0.093%포인트 낮아졌다. 6월 말과 비교하면 0.242%포인트 내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2.96%로 7월 말 대비 0.045%포인트, 6월 말 대비 0.222%포인트 하락했다.

강 연구원은 “8월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보유 주식형 유가증권의 평가손실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7월 채권금리 급락과 8월 추가 하락을 감안할 때 채권평가이익을 통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이 우려만큼 크지 않았던 점도 증권업계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PF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점차 완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종의 주가도 코스피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증권사(삼성, 미래에셋, NH투자, 한국금융지주, 키움)의 평균 주가는 이달 들어 1.7% 상승하면서 코스피(-3.5%)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강 연구원은 “악화한 투자심리로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2분기 대비 축소될 것이다”면서도 “여전히 단단한 해외주식수수료 수익과 대규모 채권평가이익에 더해 2분기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PF 충당금 부담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증권사 실적은 상반기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화장품주 고환율과 중국 '겹수혜' 기대, 에이피알 코스맥스 신흥 강자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