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1호 특급호텔' 더리버사이드호텔, 한강변 47층 랜드마크로 추진

▲ 리버사이드호텔 개발계획(안)에 따른 리버사이드호텔 부지의 조감도.

[비즈니스포스트] 강남권 제1호 특급호텔인 ‘더리버사이드호텔’ 부지가 혁신적인 도시건축디자인에 힘입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품은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서울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부지 복합 개발과 관련한 최종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리버사이드호텔 개발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1981년에 문을 연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은 경부간선도로의 관문이자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남대교 남단인 잠원동 일대 6491.9㎡ 부지에 자리 잡은 강남권 최초의 특급호텔이다.

사전협상을 통해 마련된 지구단위계획(안)은 9월 중 열람공고를 마친 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2024년 하반기에는 결정 고시를 통해 계획(안)을 확정한다.

2025년에 계획대로 공사가 시작되면 2028년에는 47층 높이의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가 조성된다. 리버사이드 호텔 부지에는 호텔(5만7342㎡)을 포함해 호텔부속시설(2만4464㎡), 오피스텔(3만440㎡) 등이 들어서기로 계획됐다.

리버사이드 호텔 저층부에는 최소한의 로비 면적만 남기는 혁신 디자인 설계를 적용해 인접 시설 녹지와 연계된 풍부한 녹지 공간을 갖춘다.

고층부에는 국제적 수준의 관광숙박시설 등이 계획됐다. 매력적인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높이 280m 초고층 건축물에 일부 구조가 날개처럼 튀어나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켄틸레버 구조, 블록 형태 입면 디자인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의 높은 옹벽을 철거하고 공개공지를 외부에서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개방감도 대폭 개선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계획(안)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리버사이드호텔 부지가 강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날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도시의 매력과 감동을 전할 도시건축디자인혁신을 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