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실리콘투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을 세계시장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미국에 물류센터를 인수하며 북미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투 주가 장중 강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물류센터 인수 영향

▲ 미국 물류센터 인수 소식에 30일 장중 실리콘투 주가가 오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7분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 주식은 전날보다 2.32%(850원) 오른 3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3만66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3만7900원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06%(8.02포인트) 오른 764.06을 보이고 있다.

실리콘투는 자사 미국법인 스타일코리안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에 있는 5530번지 비치 블러바드와 5609번지 리버웨이에 있는 두 건물을 총 709억 원에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비치 블러바드는 신규 사무실로, 리버웨이는 대규모 물류 센터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이 건물들은 최근까지 글로벌 기업 암웨이(Amway)의 자회사이자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뉴트리라이트(Nutrilite)의 사무실로 사용됐다.

두 건물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중심부에 있어 한인타운 등 주요 상업지구와 가깝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는 "부에나파크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상업적 잠재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공급망 운영이 더욱 효율화할 것이며 화장품 재고 분배 효율성이 향상돼 재고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