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중국 신약 발굴 플랫폼 기업 히트젠과 항암제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2일 히트젠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타깃의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 중국 신약 발굴 플랫폼기업과 표적항암제 개발 협력 

▲ 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직스가 중국 신약 발굴 플랫폼기업과 협력해 표적항암제를 개발한다. 


히트젠은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EL)’ 기반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와 같은 저분자 화합물 및 여러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1조2천 억개 이상 저분자 화합물을 보유한 라이브러리(집합체)를 활용해 기업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타깃을 공략하는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을 통해 기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계열 폐암치료제 중심의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히트젠과 공동 연구로 1년 안에 유효 물질 도출과 최적화 및 선도 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한 히트젠과 협력해 신규 타깃 표적항암제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유전자 변이 암에서도 항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