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의 특별관 사업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CJCGV는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4DPLEX)가 7월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 CJCGV는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대만 쇼타임(Shotime) 극장에 설치된 스크린X. < CJCGV >
CJ포디플렉스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7월 역대 최고 매출인 4900만 달러를 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7월 북미 시장의 영화티켓 수익은 2023년 7월보다 1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스크린X(ScreenX)는 84%, 4DX는 18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X는 1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7월 주요 상영작인 '슈퍼배드4', '데드풀과 울버린', '트위스터스' 등의 특별관 관람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스터스'는 4DX 북미 개봉 1주차 기준 역대 1위인 3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북미 개봉 주말 기준 스크린X와 4DX 모두 역대 1위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트위스터스'는 4DX, 울트라(ULTRA) 4DX에서 5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비틀쥬스 비틀쥬스', '글래디에이터2', '위키드: 파트1' 등을 스크린X와 4DX로 선보일 예정이다.
CJ포디플렉스는 7월 일본, 대만, 미국 등에 스크린X 상영관 12개를 신규 개설했다.
방준식 CJ포디플렉스 콘텐츠본부장은 "CJ포디플렉스가 북미 지역의 유의미한 성과를 기반으로 7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대만, 미국 등 신규 스크린X관 12개를 오픈해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J포디플렉스는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을 통해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포디플렉스는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을 운영한다. 7월 기준 세계 75개 나라에 스크린X 407개, 4DX 792개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2021년 2억1355만 달러, 2022년 3억7474만 달러, 2023년 4억20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