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효성그룹이 계열 분리 이후 지분 정리에 들어갔다.
HS효성은 19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맞교환해 최다 출자자가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종전 HS효성 주식 82만1706주에서 총 119만882주를 확보, 31.96% 지분을 보유하게 돼 최주주에 올랐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HS효성 86만1411주를 소유해 지분율 23.12%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사후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이뤄지고, 효성과 HS효성 간 지분 교통정리를 위한 거래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날 HS효성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을 통지받았다고 공시했다.
HS효성은 지난 7월1일 효성그룹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했다.
분할기일인 2024년 7월 1일 기준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성립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광주일보사 등 4개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