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5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미국 금리 인하가 반등 계기로 주목

▲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크게 하락하겠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강세장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대가 무너지며 당분간 가파른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앞으로 이어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게이프는 5일 “비트코인 시세에 경기 침체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돼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7만 달러를 향해 상승하고 있었으나 미국 경제지표 악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확대로 ‘직격타’를 맞았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4412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을 찾는 구간에 있는 만큼 5만 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 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5만 달러 안팎에서 저점이 확인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한 투자자 기대감이 다시금 시장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씨티그룹과 JP모건 등 투자은행이 최근 보고서에서 공격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측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9월 0.5%포인트, 11월 0.5%포인트, 12월 0.25%포인트에 이르는 기준금리 인하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코인게이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세장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지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 관점에서 가격 상승에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