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낙상·추락 부상재해 절반으로 줄어, "안전신문고 활성화 덕분"

▲ DL이앤씨 현장 안전관리자(우측 첫번째)가 현장근로자들에게 QR코드를 통한 안전신문고 접속과 작업중지권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DL이앤씨 >

[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근로자로부터 직접 안전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듣는 제도를 통해 부상재해를 줄였다.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제도를 운영해 재해발생을 대폭 줄였다고 5일 밝혔다.

DL이앤씨는 2021년 온라인 전용 플랫폼 안전신문고를 도입해 근로자가 스스로 작업중지권 등 위험 안전조치를 요청하거나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안전신문고에 신고되는 건수는 매월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만 1만1907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접수건수가 6배 이상 늘어났다.

안전신문고가 활성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부상재해는 지난해보다 40% 감소했다.

안전신문고에서 추락과 작업환경 미확보, 전도 위험 관련 작업중지권 신고비율이 65%를 차지했는데 이와 관련된 낙상과 추락, 충돌∙협착 부상재해는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실제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하면서 근로자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신문고 활성화로 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참여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