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하반기에 인도와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웰푸드는 하반기 원부재료 투입단가 안정화와 인도, 러시아 고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국내는 헬스앤웰니스 제품 중심의 매출 증가로 중장기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되며 빼빼로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롯데웰푸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인도·러시아 고성장 덕분”

▲ 롯데웰푸드가 중장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에 인도법인과 러시아법인에서 매출 성장률 각각 11.2%, 13.7%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의 해외사업에 중요한 축을 맡았던 카자흐스탄법인의 매출 성장률이 -15..3%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인도에서 초코파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러시아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인도법인과 러시아법인의 높은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사업의 호조도 롯데웰푸드의 실적을 견인하는데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에 수출 매출 성장률 14.3%를 기록했다. 국내사업 매출이 0.6% 뒷걸음질했지만 수출은 호조를 보인 셈이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009억 원, 영업이익 22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25.6%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롯데웰푸드 주가는 1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