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1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2, 3위를 지켰다.
▲ 삼성물산은 국토교통부의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
국토교통부는 31일 202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모두 7만3004곳이다. 전체 건설업체 8만5642곳 가운데 85.2%다.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1위를 차지했다. 평가액은 31조8536억 원이다.
2위는 평가액 17조9436억 원인 현대건설, 3위는 평가액 11조7087억 원인 대우건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평가액 9조9809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해 1위부터 4위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11년 연속으로 1위를 이어갔다.
이어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DL이앤씨와 GS건설이 순위를 바꿨고 HDC현대산업개발이 톱10에 재진입했다.
종합건설업종별에 따른 2023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를 보면 토목건축에서는 삼성물산 13조6천억 원, 현대건설 10조5천억 원, 대우건설 8조8천억 원 순으로 실적을 냈다.
토목에서는 대우건설 2조3천억 원, 삼성물산 1조6천억 원, 현대건설 1조5천억 원 등 순으로 조사됐다.
건축은 삼성물산 12조1천억 원, 현대건설 9조 원, 현대엔지니어링 7조5천억 원 등이다.
산업·환경설비는 삼성E&A 8조6천억 원, 두산에너빌리티 3조6천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3조1천억 원 순으로 실적이 집계됐다.
조경은 삼성물산 863억 원, 제일건설 843억 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 389억 원 등 순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공사발주 때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그 외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