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비전프로 뇌 임플란트 이식자용 도구로 잠재력, 머스크 뉴럴링크 대항마 부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31 11:26: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전프로 뇌 임플란트 이식자용 도구로 잠재력, 머스크 뉴럴링크 대항마 부각
▲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서 12일 한 고객이 비전프로를 착용해 보고 있다. 애플은 7월12일자로 비전프로 판매국을 미국 및 아시아 국가들에서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호주 등으로 확대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뇌에 신경칩을 이식하는 기업 싱크론이 애플 비전프로와 자사 기술을 결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싱크론과 비전프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도 거론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에 대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싱크론은 자사의 뇌 전용 컴퓨터칩(BCI, Brain Computer Interface)을 이식한 사용자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비전프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싱크론은 2012년에 설립된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이다. 

전신마비를 비롯 신체를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들 뇌에 신경칩 BCI를 이식해 생각이나 음성만 가지고도 컴퓨터를 제어하는 등 활동을 돕는 사업을 목표하고 있다. 

비전프로가 착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이나 음성 및 손동작 등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헤드셋 형태 기기이다 보니 이를 보조 도구로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싱크론의 토마스 옥슬레이 최고경영자(CEO)는 CNBC를 통해 “애플의 iOS 접근성은 동급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애플 비전프로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싱크론은 2021년 7월 미국에서 예비 시험 승인을 획득해 현재까지 미국에서 6명 그리고 호주에서 4명의 지원자에게 BCI를 이식했다.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상용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 

애플 비전프로를 함께 활용하면 뉴럴링크와 같은 경쟁사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첫 번째 임상시험을 수행한 뒤 올해 5월 FDA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이를 준비 중이다. 

토마스 옥슬레이 CEO는 “애플 생태계와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막대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