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물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일기획 지분을 모두 사들여 제일기획 최대주주에 오른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제일기획 지분 전량을 27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이 보유한 제일기획 지분 모두 사들여  
▲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삼성전자는 2675억 원을 들여 삼성물산의 제일기획 지분 1453만9350주를 사들인다. 취득단가는 주당 1만8400원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지분 25.24%(2903만8075주)를 보유해 제일기획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2분기 기준 지분율 12.60%보다 2배 넘게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전략적 협업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제일기획 지분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2분기 기준 제일기획의 지분 12.64%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는데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제일기획 지분 전량을 삼성전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자금수지를 개선하고 사업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제일기획 지분을 처분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