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31일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는 등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인터파크트리플이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사진은 2023년 6월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이사(왼쪽)과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오른쪽)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4월 쇼핑과 도서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다. ‘인터파크’ 브랜드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소유하고 있다.
다만 매각 당시 체결한 브랜드 사용계약에 따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 브랜드를 일정 기간 사용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브랜드 사용계약은 ‘인터파크’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하고 있어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됨에 따라 1개월 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중단해야 한다. 기존에 쓰던 표장도 삭제·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회사로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는 관련이 없는 별개 회사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