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고수익 제품 처방 확대와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이 하반기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 31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사진)이 2분기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미약품 주가는 30일 30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2024년 2분기 고마진 품목 처방 확대와 자회사 흑자전환으로 시장추정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 등의 제품 처방 확대와 자회사 북경한미약품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81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거뒀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7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6%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4% 웃도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북경한미약품의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로수젯 등 고마진 품목의 매출 증가와 자회사인 한화정밀화학의 흑자전환으로 시장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등 제품 처방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약품은 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440억 원, 영업이익 266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9.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