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광고매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라인은 3분기에 매출 359억3천만 엔(약 3910억 원), 영업이익 49억2700만 엔(약 536억 원), 당기순이익 28억1600만 엔(307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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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LINE) 대표.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133% 늘었다.
전체매출에서 광고매출이 40%, 게임과 음악 등 콘텐츠매출이 30%, 라인메신저에 쓰이는 스티커 등 커뮤니케이션매출이 20%를 각각 차지했다.
라인은 광고매출 상승에 힘입어 실적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광고매출은 145억 엔(약 1578억 원)으로 2분기보다 15% 증가했다.
라인은 “뉴스나 동영상서비스의 광고판매가 증가했고 기업들의 판촉용 계정이 증가해 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월간실사용자수(MAU)는 9월 말 기준 2억2천만 명으로 올해 2분기와 비슷했다. 다만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는 3분기 월간실사용자수가 2분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은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주요 4개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100% 출자한 라인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7월15일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