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올레드 제품, 크래프톤 신작게임 '인조이'에 등장

▲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inZOI) 내 캐릭터가 삼성디스플레이의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플렉스S'를 적용한 폴더블폰을 사용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는 크래프톤의 신작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 두 번 접는 멀티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비롯해 슬라이더블, 롤러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스피커 등 13종의 혁신 제품이 등장한다고 29일 밝혔다.

13종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은 화면을 S자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S, 안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플렉스G를 비롯해 12.4형 롤러블 플렉스, 화면을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17.3형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화면을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플렉스 인앤아웃, 모니터나 노트북 디스플레이로 활용 가능한 플렉스 노트 등이다.

회사는 또 헤드폰 이어컵 위치에 OLED를 탑재해 헤드폰만으로 뮤직앱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OLED 헤드폰', 날씨 정보 등을 확인하거나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로도 활용 가능한 '원형 OLED',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피커' 등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되어 소망하는 삶의 모습대로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적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으로 출시 전부터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크래프폰 측은 "인조이는 최신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으로 가상현실을 구현, 게임 내에서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그래픽이 아닌 삼성디스플레이가 실제 개발한 혁신 제품을 게임 속에 등장시킴으로써 보다 사실적 게임 그래픽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로 탄생한 혁신 제품들이 미래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사용 가치를 만들어낼지, 시뮬레이션 게임 속에서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전시회 현장에서 크래프톤과 협력해 인조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차세대 혁신 제품을 전시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