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크루즈가 발족한 '긴급 구조대 자문위원회' 홍보용 사진. 크루즈는 이 위원회를 통해 응급 구조대원들 및 경찰들과 자율주행 운행이나 도로상황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한다. <크루즈> |
[비즈니스포스트] GM 자회사 ‘크루즈’가 연내 자율주행 무인택시 운행을 재개하고 내년 초에는 정식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크루즈가 올해 말 자율주행차 운행을 재개하고 2025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운임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소수의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 운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자 캘리포니아주 차량당국(DMV)은 크루즈의 자율주행 면허를 취소했다.
크루즈는 이후 카일 보그트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한 뒤 7월16일에 마크 휘튼을 새 CEO로 들였다. 크루즈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당국으로부터 면허를 다시 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GM이 크루즈에 자금을 지원할 외부 투자자도 찾아나섰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 취재원의 발언을 인용해 “크루즈가 무인차량 운행을 재개하고 요금도 부과하기 시작한다면 잠재적 투자자들에 사업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M도 6월 크루즈에 8억5천만 달러(약 1조1783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크루즈는 기술력을 개선하고 엄격한 안전 관련 요건들을 달성해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율주행 무인택시 사업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