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미국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입찰자격을 땄다.
한화오션은 22일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aster ship repair agreement, MSR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화오션은 22일 미군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해 미군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유지·정비·보수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
함정정비협약은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와 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일반 조선업체가 맺는 협약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오션은 향후 5년간 미국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유지·정비·보수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통상적으로 1년 이상 걸리던 함정정비협약 인증에 필요한 기간을 7개월로 단축했다.
올해 1월 함정정비협약을 신청했고, 지난 4월 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실사를 거쳐 최근 최종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함정정비협약 획득으로 미 해군의 함정 정비 사업의 본격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한화오션은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