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개편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세재개편 논의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열릴 여야 회동에서 민생과 관련없는 의사일정 합의를 야당에서 요구한다면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신 민생에 대한 논의를 야당에 제의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면서 종부세 개편과 금투세 유예 및 연금개혁 등 민생현안에 집중하자는 뜻을 내비쳤다.
추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가 그렇게 서둘렀던 연금개혁도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아울러 이 전 대표가 제시한 종부세 개편, 금투세 유예 등 세제개편도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민생법안을 처리하는데 집중한다면 의사일정에 합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면 당장 오늘이라도 의사일정에 합의하고 본회의도 열 수 있다”며 “모든 초점은 정쟁이 아닌 민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의사일정을 협의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