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 중앙은행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3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한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태평양중앙은행기구(EMEAP)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사진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참석 당시 모습. <연합뉴스> |
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사이에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협의체다. 현재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
이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경제·금융 동향과 무역·투자부문 역내통화결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EMEAP 산하 기구의 활동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MEAP 산하 기구는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와 5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 지급결제, 은행감독 워킹그룹, IT국장회의, 금융기관 정리계획 연구그룹) 등이다.
이 총재는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