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르면 몇 주 안에 역대 최고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나 현재 시장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금리인하 영향으로 이른 시일에 사상 최고가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12일 투자기관 비트와이즈 분석을 인용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가상화폐 시세에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비트와이즈는 이에 따라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며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최고가였던 7만3798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마켓워치는 조사기관 QCP캐피털 분석을 인용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미국 증시에 반영된 반면 가상화폐 시장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반영되면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5만7019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미국 CPI 발표로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매도 물량 급증과 같은 단기적 악재에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