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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건설 신기술 인증 획득

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 2024-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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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이 개발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가 건설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삼표산업 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건설 신기술 인증 획득
▲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DL이앤씨와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를 공동으로 개발해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삼표산업> 

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인증 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검증하는 절차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가 저하되고 균열이 발생한다. 이러한 동해를 입은 일반 콘크리트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 윈터는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다. 

블루콘 윈터를 사용하면 강추위에도 공사할 수 있고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블루콘 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완전한 강도가 발현된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2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해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1MPa는 콘크리트 제곱 센티미터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굳히기 위해 갈탄 등을 써야 하는 일반 콘크리트와 달리 별도의 보온 양생이 필요하지 않아 겨울철 공사에 유용하다. 갈탄을 때우면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해 근로자 질식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블루콘 윈터는 2018년 개발된 뒤 2021년에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 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가 콘크리트 기술 최초로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고 한다”며 “콘크리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과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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