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이 의료파업 영향을 받지 않고 순항할 것이란 증권업계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HK이노엔 주가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9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9일 오전 10시10분 코스닥시장에서 HK이노엔 주식은 전날보다 11.29%(4100원) 오른 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26%(1550원) 높은 3만785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이 2024년 매출 9290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50.8% 늘어나는 것이다.
HK이노엔은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보다 11%, 56.5%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은 의료파업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전문의약품(ETC)사업부문에서 고협압, 당뇨 치료제 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며 “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미국 임상 결과 발표 등 주가 상승 소재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