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1.1%, 부정평가는 65.3%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일 발표)와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인천·경기(3.5%포인트), 대구·경북(3.4%포인트)에서 낮아졌다. 반면 서울(2.2%포인트), 부산·울산·경남 (2.1%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3.6%포인트)와 50대(2.3%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줄어든 반면 20대(3.3%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늘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9%, 더불어민주당 38.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4.1%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채 상병 특검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6.7%포인트), 인천·경기(3.1%포인트) 등에서 낮아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인천·경기(10.5%포인트), 대전·세종·충청(9.9%포인트), 광주·전라(4.4%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 서울(3.8%포인트)에서는 내려갔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0.9%, 개혁신당 3.8%, 진보당 1.2%, 새로운미래 1.8% 기타 정당 1.6%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6.6%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