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동의 여부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여부를 물은 결과 ‘동의한다’가 54.5%, ‘동의하지 않는다’ 41.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0%였다.
‘동의한다’와 ‘동의하지 않는다’의 격차는 12.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일 기준으로 동의자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동의하지 않는다’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탄핵에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45.1%, 45.5%였다.
광주·전라(69.6%)를 비롯해 경기·인천(58.8%), 서울(54.0%), 강원·제주(53.7%), 대전·세종·충청(50.3%) 등 다른 지역에서 탄핵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에 ‘동의한다’가 ‘동의하지 않는다’보다 우세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의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57.4%, 58.5%였다. 40대(70.0%)가 탄핵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탄핵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3.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보수층은 탄핵에 ‘동의하지 않는다’가 68.5%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탄핵에 ‘동의한다’가 76.6%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과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