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배터리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1년전보다 하락했다.
3일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5월 세계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의 총 사용량은 2024년 1~5월과 비교해 23.0% 증가한 285.4GWh로 집계됐다.
▲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올해 1~5월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늘었지만 3사 합산 시장 점유율은 2.8%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하락한 22.3%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35.9GWh로 전년 동기보다 5.6% 성장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2.1%포인트 줄어든 12.6%를 기록했다. 점유율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13.8GWh로 성장률은 5.6%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4.9%(4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삼성SDI 배터리 사용량은 13.7GWh로 성장률은 26.8%를 기록했다. 국내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점유율도 4.8%(5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점유율 6위인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 사용량은 13.4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줄어들었다.
점유율 1·2위인 중국의 CATL과 BYD는 지난해 1~5월대비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CATL 배터리 사용량은 107.0GWh로 성장률 31.1%를, BYD 배터리 사용량은 44.9GWh로 성장률 21.1%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은 CATL 37.5%, BYD 15.7% 등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