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2024년 2분기 출시한 게임 성과가 모두 양호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4.11%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넷마블 목표주가 상향, 신작 3종 호조로 올해 흑자전환 전망”

▲ 넷마블이 올해 내놓은 게임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연간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넷마블 주가는 2일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재민 연구원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주된 이유로 올해 상반기 출시된 신작 게임 3종이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을 꼽았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3종 모두 양호한 초기 성과를 거두며 이후 회사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신작 게임 매출에 더해 회사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 2024년 2분기 실적을 매출 7145억 원,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기대치 498억 원을 크게 웃도는 619억 원으로 추정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연이은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양호한 연간 실적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 신규 게임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수집형 전략 RPG ‘킹아서:레전드 라이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 등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7073억 원, 영업이익 17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