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이 800억 원대 군 간부숙소 임대형 민자사업을 따냈다.

동부건설은 국방부에서 발주한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민간투자 시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건설, 818억 규모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민간투자 시설사업 수주

▲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조감도.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자연 친화적 건물 배치 △데크광장 중심의 입체적 외부 공간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을 반영한 맞춤형 단위세대 △종합 인증성능을 확보한 친환경 저에너지 설계 기법 등을 높게 평가 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군 동화천 간부숙소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상리 일원에 연면적 2만9983㎡ 규모로 지하 1층~지상 14층의 육군 간부숙소 586실과 주변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약 818억 원으로 동부건설이 주관사를 맡았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28개월이다.

민간이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 혹은 지자체에 이관하면서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BTL)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부건설은 전북대 외 2개교 시설개선 공사,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 공사 등 임대형 민간투자시설사업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다.

공공공사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에서 성과도 올리고 있다. 연초부터 건축과 플랜트의 민간 영역에서 수주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넷마블 지타운(G-TOWN) 개발사업 신축공사에 공동 도급사로 참여해 약 1400억 원의 추가 실적을 쌓았다. 

지타운 개발사업은 연면적 13만5439㎡ 규모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9블록에 지하 6층~지상 15층의 업무복합시설을 짓는 공사로 총 공사비는 약 3600억 원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축물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설계와 다양한 시공 경험에 따른 역량을 인정받아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사업다각화 전략을 연초에 설정한 이후 지속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