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BUY)로 유지됐다.

패션 부문 실적은 악화하겠지만 화장품 부문에서 수입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입 화장품 실적 회복, 패션은 실적 부진”

▲ 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 부문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만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패션 부문에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화장품 부문에서는 수입 브랜드 성장과 대대적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패션은 수입 브랜드 이탈 영향, 국내 패션은 내수 소비 둔화 등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화장품 부문은 수입 브랜드 성장으로 2분기에 매출 800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 부문은 판매 촉진 행사 축소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하지만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서 연구원은 예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68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 23%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패션 부문 실적 회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 연구원은 “해외 패션은 수입 브랜드 구성 변경에 따른 매출 성과, 국내 패션은 소비심리 반등과 업황 회복이 필수적”이라며 “5월과 비교해 6월 소폭 의류 매출 증가가 이뤄지고 있어 3분기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40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0.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