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위기 극복 위해 노사 협력, 올해 임금조정 회사에 위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왼쪽 3번째)이 2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에 참여해 김원훈 노동조합위원장(왼쪽 1번째)과 김윤중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왼쪽 2번째), 최용선 안전보건기획그룹장(왼쪽 4번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 노사가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1일 인천 송도에 있는 본사에서 2024년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노사 공동 실천 결의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호 이해와 화합이 바탕이 되는 노사 문화”라며 “이번 위기도 함께 힘을 모아 재도약의 기회로 전환하자”고 말했다.

결의 내용에 따르면 직원들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금조정을 회사에 위임하고 연차를 100% 사용하는 등 비용 절감에 동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직원들이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하반기에 ‘노사 합동 직원 성장·발전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다양화되는 직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포스코이앤씨만의 복리후생제도를 검토한다.

임원과 직책자들은 회사 경영목표 달성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이미 포스코이앤씨 임원들은 임금의 10~15% 자진 반납 및 회의비 30% 감축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윤중 노경협의회 대표는 “노사 공동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위기 극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