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그 맥도넬 ABB 로봇자동화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 총괄(왼쪽)과 이상윤 삼성E&A 스마트 자동화팀 상무가 악수하고 있다. < ABB코리아 >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E&A가 로봇 자동화를 통한 건설 산업 혁신에 나섰다.
스위스 로봇공학 기업 ABB는 19일 삼성E&A와 전 세계 건설 프로젝트에 조립식 모듈을 구축하는 등 건설산업 로봇 자동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 자동화로 건설 부품 생산 속도를 높이고 품질을 개선한다면 생산성 증대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이그 맥도넬 ABB 로봇자동화 비즈니스 라인 인더스트리 총괄은 “ABB 로봇은 정확하고 유연하고 일관된 성능을 제공하며 삼성E&A 스마트숍 사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ABB의 로봇을 파이프 및 지지구조물의 제작, 절단, 홈질, 용접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2025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자동 철근 조립을 위한 로봇을 공급받는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사명을 변경한 삼성E&A는 에너지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숍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혁신, 건설 산업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숍은 자동화된 건설자재 생산공장으로 삼성E&A는 배관, 철골 등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상윤 삼성E&A 스마트 자동화팀 상무는 “설계·조달·시공(EPC) 산업은 기술 부족 증가, 더 높은 품질 요구, 짧은 납기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용접 및 리프팅과 같은 대형 생산 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용은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라인을 자동화한 스마트숍 공장을 도입함으로써 EPC 프로젝트 실행 경쟁력을 높이고 파이프 및 강철 구조물 제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