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18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인공지능 활용한 탈모 진단 기술 개발,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 것"

▲ 한국콜마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이 기술은 두피 표면에 있는 바이오마커(DNA)를 선별해 남성형 9가지, 여성형 7가지 등 모두 16가지 종류의 안드로겐성 탈모를 진단할 수 있다.

화장품 연구원이 소비자의 두피를 긁어 바이오마커를 채취한 뒤 분석 장비에 올려놓으면 분석 장비와 연결된 컴퓨터 프로그램이 안드로겐성 탈모 여부와 유형을 분석한다. 바이오마커란 몸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해당 진단 기술을 활용하면 100만 개 유전자 빅데이터 안에서 탈모 유형을 찾아내고 고객에게 맞춤형 탈모 화장품을 제안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고객사들과 손잡고 16가지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에 대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안드로겐성 탈모 유형마다 약 700가지의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는데 유전자 변이별 1만 가지 이상의 맞춤형 화장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접목된 탈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고객사와 소비자들에게 품질력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