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운용자산이 3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4년 5월 말 기준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AUM)이 30조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 4월 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 200억 달러 돌파 기념 이미지. <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최근 5년 동안 운용자산 규모가 3배가량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2020년 말 기준 10조5천억 원에서 2021년 말 17조8천억 원, 2022년 말 20조 원, 2023년 말 25조8천억 원을 보였다. 그리고 올해 들어 4조2천억 원가량이 더 늘었다.
같은 기간 리테일 고객 수(계좌 수)는 280만 명에서 620만 명으로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상장지수펀드(ETF) 20종류와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주식·채권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혼합형 펀드 등 펀드 58종류를 운용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인도법인 ETF 순자산은 약 1조3천억 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18년 ‘Mirae Asset Nifty 50 ETF’를 상장하며 인도 ETF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전기차 투자 ETF, 인공지능(AI)기업 투자 ETF 등 혁신 테마형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지점도 설립하면서 국내 운용사에서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진출했다. 두바이는 인도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전체 인구의 약 40%가 인도인으로 현지 인도인들의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바이지점은 현재 개소 2년 만에 운용자산 규모가 4천억 원을 넘어섰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인도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개인 투자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미래에셋그룹과 시너지를 발휘해 인도 현지에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