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8년째 체코에서 봉사활동 펼쳐,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교류 나서

▲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12일(현지시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인근 트레비치에 위치한 학교에서 문화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8년째 체코에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체코와 긴밀한 관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각)부터 체코 프라하 및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 트레비치 등지를 방문해 문화 교류를 포함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수원 뿐만 아니라 세계태권도연맹,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등도 함께 했다. 

한수원 직원과 대학생 등 30명은 18일까지 트레비치 초등학교, 중학교 등을 찾아다니며 친환경 에너지 키트 만들기 등의 교육 봉사를 실시한다. 태권도 시범, 풍물 국악, 케이팝(K-POP) 댄스 공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체코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코로나19로 봉사단 파견이 어려웠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체코에 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파견이 진행되지 않았던 2년 동안도 체코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지난해 8월에는 한수원 본사가 소재한 경주와 트레비치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혜수 한국수력원자력 상생협력처장은 “한수원은 그동안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지역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봉사단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지역 주민들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