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전시회에서 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다.

KCC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11~13일 열리는 ‘PCIM(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 유럽 2024’에 참가해 전기자동차 구동 부품 및 파워모듈용 첨단소재와 글로벌 실리콘기업 모멘티브의 실리콘 소재 등 전력 반도체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CC, 세계 최대 전력반도체 전시회에서 전기차·신재생에너지용 소재 소개

▲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PCIM 유럽 2024' KCC 부스 모습. < KCC >


KCC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하는 대표적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 활성 금속을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이다. 최근 고성능 전기차 시장 확대 속 효율성 높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KCC는 유기소재 제품으로는 열, 수분, 외부 충격 등에서 반도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인 EMC를 전시한다. 특히 KCC는 고내열 및 고방열 성능이 우수한 전기차 파워모듈용 EMC를 부각한다.

최근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반도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KCC는 메모리용 반도체용, 시스템IC 반도체용 및 파워 반도체용 EMC를 전면에 내세웠다.

KCC는 올해 전시에서 실리콘 자회사 모멘티브와 함께 전력 반도체 시장에 솔루션을 제시한다.

모멘티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파워모듈용 실리콘겔, 접착·코팅제, 방열솔루션 제품을 KCC의 주력인 유·무기소재와 연계해 선보인다.

모멘티브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18~20일 열릴 ‘더 배터리 쇼 유럽’에도 참가해 실리콘 제품과 KCC 소재 기술력을 함께 홍보한다.

KCC는 2010년부터 매년 PCIM 유럽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 소재 경쟁력을 알려오고 있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 유일의 유·무기·실리콘 통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