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801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밈 주식’인 게임스탑 주가가 급락해 암호화폐 투자 심리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대표적 밈 주식인 게임스탑 주가가 폭락해 가상화폐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명 '고래'라 불리는 큰 손들도 가상화폐 현금화 움직임을 보였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11시1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2% 오른 9801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테더(0.35%), 비앤비(0.05%), 유에스디코인(0.28%)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04%), 솔라나(-2.44%), 리플(-0.85%), 도지코인(-0.48%), 에이다(-1.75%), 시바이누(-2.96%)는 24시간 전보다 하락한 가격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8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밈 주식의 대명사인 게임스탑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가상화폐 투자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라고 짚었다.
7일 미국 나스닥장에서 게임스탑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9.38% 하락한 28.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밈 주식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주식을 뜻한다.
가상화폐에서도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등이 일명 ‘밈 코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상화폐 큰손 투자자들의 현금화 움직임도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소 1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보유량을 0.2% 정도 줄였다”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