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허가가 이르면 6월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
▲ 하이투자증권이 30일 리포트를 통해 유한양행이 이르면 6월 미국 FDA에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8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유한양행 주가는 6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미국에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되며 8월 안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승인받은 의약품은 예정일보다 빠른 시기에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이르면 6월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세계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기술수출을 추진했는데 올해 글로벌 임상을 바탕으로 신약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2중 항체치료제 아미반타맙(성분명)과 레이저니팁(성분명, 국내 제품명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레이저티닙과 함께 투여되는 아미반티맙은 미국에서 상용화된 의약품”이라며 “최근 승인을 통해 아미반타맙의 생산 및 공정에는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고 레이저티닙은 저분자화합물로 공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유사한 구조의 화합물이 다수 상업화돼 생산이나 공정 관련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79억 원, 영업이익 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9.0%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