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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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9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5.24%(2만500원) 내린 3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28%(5천 원) 낮은 38만6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57만9253주로 전날의 2.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6조1544억 원으로 1조45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84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59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0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 전망을 내리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LG화학의 대규모 투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50% 하락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55포인트(1.67%) 하락한 2677.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S머트리얼즈 주가는 전날보다 6.62%(2050원) 내린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62%(500원) 낮은 3만45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내림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7만5836주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시총은 1조9551억 원으로 1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1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48억 원어치를, 기관이 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S&P 신용등급 전망이 일제히 내리자 이날 LS머트리얼즈를 포함해 2차전지 투심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14% 하락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8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6포인트(1.48%) 내린 838.4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