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전성노는 29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파업을 선언하고, ‘투트랙’으로 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1보] 삼성전자노조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 "우선 6월7일 단체연차"

▲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파업은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한 단계씩 밟아서 총 파업까지 가기 위해 진행할 것”이라며 “파업이 실패해도 노조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969년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의 첫 파업이다.

삼성전자노조는 오는 6월7일 조합원들이 단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시작키로 했다. 노조원 2만8천여 명이 일시에 연차를 사용해 사측에 압박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24시간 파업 농성도 함께 진행한다.

이 부위원장은 “홍보 트럭과 홍보 버스를 이용해 24시간 서초사옥 앞 자리를 지키며 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파업이 성공하면 새로운 역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