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건설이 안양에서 4천억 원대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2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롯데건설, 4300억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으로 첫 도시정비 수주

▲ 롯데건설이 2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롯데건설>


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015-22 일원에 11개 동, 지하 3층~지상 35층, 1283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것을 뼈대로 한다. 공사비는 모두 합쳐 4315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 전면부 동 커튼월룩 디자인, 옥상 조명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스트리트형 프리미엄 상가, 센트럴 플라자(중앙광장)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한다.

재개발이 진행되는 지역은 북쪽으로 관악산, 삼성산 등이 위치한 숲세권이다. 안양종합운동장, 평촌신도시가 가까워 교육, 주거 기반 시설 등도 탁월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반경 3km 이내에 4호선 평촌역·인덕원역, 1호선 안양역 등이 있는 데다가 앞으로 단지 인근에 GTX-C와 동탄인덕원선이 들어오는 인덕원역, 월곷판교선 안양운동장역 등이 개통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은 롯데건설이 안양 도심에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대단지로 그동안 롯데건설이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믿어 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이에 부응할 만한 안양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