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경주 프로가 지난 19일 연례 프로 골프 대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한국 골프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면서 최 프로와 후원사 SK텔레콤의 동행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경주 프로를 2010년부터 후원해왔으며, 그가 이끄는 최경주 재단과 2014년부터 11년째 공동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장학생 301명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 골프 선수 최경주 프로가 19일 연례 골프 대회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 골프 역사상 최고령의 나이로 우승했다. 최경주 프로가 15일 'SKT 채리티 오픈'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 SK텔레콤 >
회사는 2014년부터 최경주 재단과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장학꿈나무 육성 사업은 전국의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간 15~20여명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하는 후원사업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 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뉴저지 대회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매년 SK텔레콤 오픈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도 최 프로가 함께 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 골퍼들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골프 기술과 자신의 경험,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리다. 최경주 프로는 라운드가 처음 시작된 2017년부터 3년 동안 주니어 선수의 멘토를 자처했다. 올해는 2018년 이 프로그램에 주니어 선수로 참가했던 정찬민 선수가 6년 만에 프로 골퍼가 되기도 했다.
최 프로는 2022년 시작해 올해까지 3회째를 맞은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해당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