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징맨’으로 알려진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씨가 지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사진은 스포츠트레이너 황철순씨. <황철순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황씨는 2023년 10월16일 전라남도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으로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손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시키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황씨의 폭행으로 3주 동안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황씨는 2023년 8월1일 자택에서도 A씨의 머리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피트니스 선수로 활동하다 수년 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배윤주 기자